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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영재학교 입시개편안 다음주 발표…지역별 쿼터제 미정"

등록 2020.11.11 1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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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고교서열화 해소방안 후속

지역별 쿼터제 2023년도 도입설엔 부인

[서울=뉴시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19.1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19.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다음주 중 입시 과정에서 사교육 유발 논란이 일었던 전국 8개 영재학교의 선발 방식 개선안을 발표한다. 지역별 쿼터제 도입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11일 "다음주 초 영재학교 입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최종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시점에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 중1이 입학하는 2023학년도 입시부터 수도권 출신 학생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별 쿼터제' 도입설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부인했다.

다른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현 상태에서는 해당 실무 부서에서 그런 형태로 검토하지는 않았다"며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현재 영재학교는 과학을 중점으로 하는 과학영재학교 6개교(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서울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예술 복합형인 과학예술영재학교 2개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다. 모두 고등학교 과정이다.

현행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영재학교는 과학고와 같이 시험을 치르는 '전기고'로 보지만, 시기와 관계없이 아무때나 신입생을 입학시킬 수 있다. 출신 중학교 소재지, 거주지의 제한도 받지 않아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오는 2025년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내면서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선발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재학교 입시 중 2단계 지필평가(영재성·사고력 검사,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 등)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다.

당시 교육부는 영재학교 입시에서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입학전형에 대한 사교육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운영 상황을 면밀히 따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었다. 과학고와 지원 시기를 같게 할지 여부도 검토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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