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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김진표 의원의 방한요청에 "조건 갖춰져야"

등록 2020.11.13 21: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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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와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NHK 캡쳐>

스가 일본 총리와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NHK 캡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한일의원연맹의 김진표(金振杓)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국 여야 의원들이 13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만나 회담했다.

이날 일본 NHK 방송은 스가 총리가 관저 회담에서 징용 배상 문제 등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한 환경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한국 측이 생각하는 바를 나타내주기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며 북한 대응을 비롯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이어 "한일 관계는 어려운 환경에 있고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지만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 측이 생각하는 바를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특히 태평양전쟁 징용을 둘러싼 문제에서 한일 의원 외교가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측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한국 측도 힘든 관계를 인식하고 있다. 의원 외교를 비롯해 문화와 스포츠 등의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감정이 좋아지도록 분위기를 돋우고 양국 정상이 결단을 내리기 쉬운 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스가 총리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하자 스가 총리는 방문을 위한 "여러 조건들의 정비를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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