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김진표, 日연립 공명 대표와 회담…강제징용 문제 등 논의
김진표 "교류로 한일 국민 불신감 줄여야"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 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일의원연맹은 14일까지 2박 3일간 방일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2020.11.12. [email protected]
NHK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 등은 공명당 본부를 방문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등과 회담했다. 공명당은 집권 자민당과 여당 파트너다.
야마구치 대표는 한일 간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는 문제다. 건전한 상황으로 되돌리는 노력을 해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들었다"며 "한일 관계를 보다 한 층 높은 신뢰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김 의원은 "교류로 쌍방 국민의 불신감을 줄이면 이해의 폭을 보다 넓어진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양국 간 교류를 심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야마구치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증거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스가 총리와 회담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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