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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확진' 송파구 교정시설, 환기 어렵고 공용공간 숙식

등록 2020.12.17 1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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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마스크착용 양호…밀집도 낮아

시설 관계자와 가족·동료 등에 전파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방면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방면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직원 가족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15일까지 26명, 16일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7명이다.

16일 확진자는 교정시설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1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28명, 음성은 684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전직원 마스크 착용이 양호하며 밀집도도 낮았다. 하지만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근무 특성상 공용공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교정시설 관계자인 가족에게 전파됐다. 또 추가 확진자의 동료와 그 가족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송파구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사무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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