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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검토…내년 2~3월중 접종 추진

등록 2020.12.18 12: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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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이자 백신 조만간 사전검토 착수"

"콜드체인 접종기관 지정·확보기준 마련 중"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정부가 국내에서 생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도 조만간 착수한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관련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비임상 자료와 품질자료 일부를 갖고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롤링 리뷰'(rolling review를 거치고 있다"며 "사실상 허가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내년 2~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가장 먼저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1000만명분 선구매를 계약한 상태로,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들어지는 백신부터 공급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가장 많은 국가가 가장 많이 선구매한 백신 중 하나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해 정부가 백신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부는 이후 화이자, 모더나, 얀센, 나아가 추가로 도입 협의 중인 노바백스 백신까지 4400만명분 이상을 연내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공급될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이자도 최근 논의가 많이 진척돼 곧 사전검토에 곧 착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유통(콜드체인) 체계 조건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공급 전 관련 인프라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는 -70℃ 정도의 유통 조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기관도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며 "-70℃라는 유지, 콜드체인을 유지할 수 있는 기관을 저희들이 지정하거나 확보할 계획이다. 지정 및 확보 기준을 만들고 있고 추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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