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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강력한 조치에도 확산 안 꺾여…검사 대폭 확대"

등록 2020.12.18 1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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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환자 934.4명…73.4% 수도권

나흘간 임시 선별검사소 7만여건 검사…170명 확진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꺾이질 않고 있다며 검사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541명으로, 1일 평균 934.4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1일 평균 환자 수가 685.7명으로 73.4%다.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에는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 중이다.

비수도권은 1일 평균 248.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권 85.7명, 충청권 60.7명, 경북권 42.7명, 호남권 32.6명 등이다.

코로나19 감염시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는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201.7명, 충청권 13.6명, 호남권 14.4명, 경북권 10명, 경남권 35.1명, 강원 2.7명, 제주 2.3명 등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즉시 가용 중환자실은 수도권에 4개가 남았고 충청권 3개, 호남권 5개, 경북권 6개, 경남권 9개, 강원 8개, 제주 10개 등이 비어있다.

손 반장은 "정부는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해 감염환자를 빨리 찾고 격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도권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연장했고,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122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서울 51개, 경기 62개, 인천 9개소 등이다.

4일간 7만709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170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손 반장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포함해 어제(17일) 하루만 약 8만4000여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5000~7000건 정도의 검사 수준을 운영하던 10월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검사를 확대한 결과"라며 "이를 통해 최대한 감염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방역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도 조금의 의심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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