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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검사 하루 5만건 넘었다…역대 최다

등록 2020.12.19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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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하루동안 5만2346건 실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6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2.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6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검사건수가 역대 가장 많은 5만2000여건을 기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하루 동안 검사건수는 5만2346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로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선제검사를 확대하면서 검사 건수도 늘었다.

실제로 서울의 일일 검사 건수는 지난 13일까지 1만건 안팎을 기록했다. 이후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14일 2만건, 17일 3만건을 넘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일일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시는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속도와 범위를 늘려 검사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선제적인 대책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촘촘히 줄여 나가겠다"며 "시민 누구나 증상이 없어도 손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간, 장소, 조건 등의 문턱을 과감히 없애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출구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출구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8. [email protected]

시는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봉제사업장, 종교시설, 요양시설, 음식업종사자와 같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집단과 요양시설 종사자, 긴급 돌봄 종사자,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를 비롯해 필수업종 종사자부터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번 전수검사는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비인두 검체를 이용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검체 채취가 쉽지 않거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고 의료진들이 진단한 경우에 한해 보조적으로 타액(침)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도 실시된다.

모든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로 연장됐다. 시립병원도 언제든 검사를 받도록 방문 즉시 검사체계로 전환됐다.

시는 서울역, 용산역, 탑골공원, 강남 고속터미널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고가는 56개 주요 지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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