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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097명, 닷새째 1천명대…국내발생 1072명, 역대 최다(종합)

등록 2020.12.20 1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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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국내발생 하루평균 959명…수도권 687.6명

수도권 776명…서울 470명·경기 244명·인천 62명

비수도권 296명…강원 55명·경남 49명·부산 33명 등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99명 추가 확진, 총 385명

코로나19 사망자 15명 늘어 674명…위중증 278명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5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2.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5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2.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나흘 만에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인 109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자 등 185명이 확진된 서울 470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발생 환자도 1072명으로 국내 유입 이래 가장 많이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시 핵심 지표인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사흘째 1000명대, 나흘째 1000명 안팎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959명이 확인됐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견된 가운데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외에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발생 1072명, 사흘째 1000명대…1주 하루 평균 959명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97명 증가한 4만9665명이다.

주말인 19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3만6847건으로 5만6450건에 달했던 금요일(18일)보다 2만건 가까이 감소했다. 검사일과 확진일이 서로 달라 공식 통계상 양성률 개념은 없다. 다만 유행 추이를 보기 위해 신규 의심환자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계산하는데, 이날 이 비율은 약 3.0%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9일 하루 4만4210건의 검사를 통해 99명이 확진됐다. 14일부터 6일간 16만3316건의 검사가 이뤄져 확진자 385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발생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닷새 연속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72명은 국내 발생 이래 최대 규모(이전 최대 규모 16일 0시 1053명)로, 이달 12일 928명 집계 이후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환자 수는 682명→848명→1053명→993명→1038명→1027명→1072명 등으로 최근 사흘 연속 1000명대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59.0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1주간 하루 평균 800~1000명) 범위 내에서 증가 중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70명, 경기 244명, 인천 62명, 강원 55명,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보고됐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어제 하루 수감자 184명, 종사자 1명 등 185명이 확인된 서울 확진자 470명은 1월30일 서울에서 처음 국내 발생 환자가 확인된 이후 최대 규모다. 수도권 확진자는 776명이다.

비수도권에선 296명으로, 전날 337명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300명 안팎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87명, 강원 55명, 경북권 48명, 호남권 46명, 충청권 36명, 제주 24명 등이다.

1주간 평균 환자수는 수도권 687.6명, 경남권 83.0명, 충청권 72.6명, 경북권 42.3명, 호남권 36.0명, 강원 20.6명, 제주 17.0명 등이다.
[서울=뉴시스]20일 0 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나흘 만에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인 109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470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발생 환자도 1072명으로 국내 유입 이래 가장 많이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0일 0 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나흘 만에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인 109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470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발생 환자도 1072명으로 국내 유입 이래 가장 많이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동부구치소서 185명 확진…종교시설·요양시설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

서울에선 송파구 교정시설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자 184명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직원 1명 등 185명이 지난 하루 확진됐다. 해당 시설에선 15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7일 0시까지 27명(종사자 13명, 가족 12명, 수감자 1명, 지인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외에도 전날 오후 8시 기준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10명, 강서구 교회 관련 3명 등을 비롯해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들이 발생했다.

경기에선 전날 하루 오후 5시 기준 196명이 확진됐다. 안양 종교시설 관련 2명, 양평군 개군면 관련 2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 군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1명 등과 기타 184명 등 191명의 국내 발생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 관련해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미추홀구에선 18일 확진된 환자(미추홀구 264번째)의 접촉자, 동거인, 접촉 일가족 3명 등 5명이 확진되는 등 환자 접촉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에선 19일 오후 5시 기준 42명이 확진됐다.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 김해에서 2명, 밀양 병원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거제에선 17일 확진된 도내 확진자와 목욕탕에서 접촉한 여성 3명 등 이 환자의 접촉자 7명이 거제에서 확진됐으며 거제 조선소 근무자 4명과 근무자와 스크린 골프장에서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해군 군인 2명 등도 확진됐다.

부산에선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 8명과 직원 1명 등이 정기검사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발견됐다. 이 밖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울산에선 요양병원 관련 1명과 북구 고등학교 관련 1명, 확진자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1명과 관련해선 이날 0시 통계 집계 이후에도 추가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요양병원 3명, 고등학교 환자 추가 전파 1명 등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선 중앙초등학교 학생 23명과 교직원 2명, 교직원 가족 2명 등 학교와 관련해 27명이 확진됐다. 동해병원 입원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 종사자 1명 등도 확진됐다. 일가족 4명 등 38명이 동해에서 확인됐다. 동해시는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평창군에선 스키장 관련 주민 대상 검사에서 주민 2명과 중국인 1명 등이 확진돼 관련성을 조사 중이며 원주시 18일 확진 부부가 다녀간 횡성 교회 전수검사 결과 4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선 18일 종사자 2명이 확진된 순창 요양병원과 관련해 환자 9명과 확진 종사자의 가족 1명, 지인 2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련 3명, 김제 요양원 관련 1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자영업자인 17일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18일 3명 등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한 뒤 확진된 전남 환자의 광주 지인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인천 확진자 추가 전파로 전북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 광양에선 부산의 한 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으며 부산 해운대구 거주 지인인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한 1명도 확진됐다. 화순에선 집단감염이 확인된 요양병원과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했고 다른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 영주에선 종교시설 관련 18일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확진됐고 경산에선 대구 영신교회 관련 17일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이 확진됐다. 경주에선 18일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이 확진됐고 안동과 청도, 김천, 구미, 청송, 예천, 울진 등에서도 확진자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선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3명, 중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남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등이 종교시설 관련으로 확진됐다. 중구 소재 콜센터 진단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으며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10명과 접촉자 중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로 1명이 확진됐다. 4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충남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이들에 의한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천안과 아산에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각각 4명, 2명이 확인됐다. 천안, 아산을 비롯해 당진에서도 가족과 지인과 접촉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선 요양원과 의료기관발 감염이 이어졌다. 진천에선 괴산 성모병원 방문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의 한 병원에선 전날 확진자가 발견된 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통원 치료환자와 종사자 각각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청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발견됐다.

대전에선 선행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 등 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 3명이 확인됐다.

제주에선 한라사우나와 김녕성당발 감염이 가족과 지인에게 전파됐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최소 9명이 더 추가됐다. 또 김녕리 전수조사에서 김녕성당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신규확진 1097명, 닷새째 1천명대…국내발생 1072명, 역대 최다(종합)



사망자 15명 늘어 674명…14만여명 검사 결과 대기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은 7명이다. 9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3명(1명), 러시아 3명(1명), 폴란드 3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스위스 1명, 영국 1명, 미국 6명(2명), 멕시코 3명(1명), 브라질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67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이 늘어 총 3만472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9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94명이 증가해 총 1만426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278명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한 번이라도 국비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368만3094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를 제외한 349만395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검체 채취 이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13만9475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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