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주간 일평균 확진자 949명, 수도권 689명…"이번주가 확산 기로"

등록 2020.12.20 17:1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0세 이상 환자 수 313.3명으로 전주 비해 94.3명 증가

박능후 "환자 발생 줄어들고 있지 않은 위험한 상황"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 수가 900명대로 직전 주 600명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돌아오는 주가 유행 확산의 기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부터 계속 1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며 엄중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향후 며칠간을 포함한 이번 주가 유행의 확산 기로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며, 정부와 국민 모두가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한 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49명으로, 그 전 주간(6~12일)의 661.7명에 비해 287.3명이 증가했다.

또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3.3명으로 전주의 219명에 비해 94.3명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689.1명으로 전체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적 편차는 있으나 경남권 82.9명, 충청권 72.6명, 경북권 42명, 호남권 33.3명 등 전반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박 1차장은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는 가운데 환자 발생이 1000명대를 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진 않고 있으나, 반면에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지도 않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곧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온다. 올 한 해 유독 힘들었던 것만큼 그간 보고싶던 가족과 친구, 이웃들과 만나고 싶은 그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면서도 "어떤 작은 모임과 만남도 지금은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이번 위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또 서로를 지킬 수 있도록 다음을 기약해달라"며 "지금을 이번 유행의 정점으로 만들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 또한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 방역과 의료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