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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9세 이하 44%가 가족 내 선행확진자 통한 감염"

등록 2020.12.27 1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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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확진자 40·50대 제일 많아…사회생활서 감염"

"함께 사는 가족 의심 증상 없는지 세심히 봐 달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정부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19세 이하 확진자 중 43.5%가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한 달여간의 유행 특성을 보면 가족 간의 전파가 빈번해 전체의 약 24%, 19세 이하의 환자는 약 44%가 가족 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청·장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사회생활을 통해 감염된 후 가족 내 배우자, 자녀, 부모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이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6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만5111명에 대한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인 3654명은 가족 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 동기간 발생한 0~19세 확진자 1761명 중 43.5%인 766명은 가족 내 2차 전파로 감염됐다.

가족 내 선행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32.0%)와 50대(29.9%)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사회생활을 통해 감염된 후 가족 내 배우자⋅자녀⋅부모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권 장관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길"이라며 "함께 사는 가족이라 해도 의심 증상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시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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