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임시격리시설 이탈 시도 외국인 잇달아 적발
[부산=뉴시스] 부산의 한 숙박시설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에 배치된 경찰관이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임시격리시설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지원근무 중인 4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 총 7건의 이탈 및 방역지침 미준수 사례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분께 시내 한 숙박시설에 격리 중인 30대 외국인 A씨가 퇴실자 전용 승강기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을 경찰이 CCTV로 확인한 이후 주차장 근무자에게 연락해 A씨를 재격리 조치했다.
또 지난 17일 오후 6시 10분께 숙박시설에 격리 중인 30대 외국인 B씨가 퇴실자 전용 승강기를 타고 로비로 나온 것으로 경비 업무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 B씨를 재격리 조치했다.
더불어 19일 오전 4시 52분께 숙박시설에 격리 중인 20대 외국인 C씨가 다른 객실에 격리 중인 동료 4명을 깨워서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가는 것을 경찰이 CCTV로 확인한 이후 해산 조치했다.
이어 C씨 등에게 방역지침 미준수 사실을 엄중 경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뉴시스] 진정무(맨 왼쪽) 부산경찰청장이 19일 오후 부산 북구 부산시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코로나19 지원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배치된 경찰관들은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하면서 격리자들의 관리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진정무 부산경찰청장은 19일 오후 북구 부산시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코로나19 지원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근무상황을 점검했다.
진 청장은 "앞으로도 부산경찰은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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