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불안·장기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다우 0.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넘고 장기금리가 재차 1.3%대로 오른 여파로 경계 매물이 선행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9.68 포인트, 0.38% 떨어진 3만1493.34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7.36 포인트, 0.44% 밀려난 3913.9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00.14 포인트, 0.72% 내려간 1만3865.36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째 속락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6만1000건으로 1만3000건이나 늘면서 고용시장 회복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장기금리가 지난 2주 동안 0.2% 포인트 오르면서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전기차주 테슬라, 알파벳이 0.5~1.2% 하락했다.
교류 사이트주 페이스북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호주에서 기사 공유와 열람을 금지하는 조치가 악재로 작용했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닷컴이 내리고 국제 원유선물 상승이 일단락함에 따라 셰브론 등 석유 메이저주가 밀렸다.
유통체인주 월마트는 2020년 11월~2021년 1월 분기 결산에서 최종적자를 낸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떨어졌다.
항공기주 보잉과 엔터테인먼트주 월트 디즈니 역시 저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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