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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中 스마트폰 1위...삼성·애플 위협하는 '제2의 화웨이' 되나

등록 2021.02.25 1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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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화웨이 하락 두드러져

비보에도 밀리며 中 3위까지 하락

오포 성장세 글로벌까지 확대 예상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롤러블 콘셉트 폰 영상을 공개한 오포(OPPO). 사진 오포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롤러블 콘셉트 폰 영상을 공개한 오포(OPPO). 사진 오포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가 화웨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중국 스마트폰시장 주간 트래커에 따르면 2020년 12월 5주차부터 오포가 화웨이를 앞지르기 시작하며 2021년 1월 처음으로 오포가 화웨이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비보에도 뒤지며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까지 밀려났다.

화웨이가 AP부품 부족현상을 겪으면서, 미국의 무역제재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화웨이의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됐다. 오포와 비보가 화웨이의 공백을 메우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오포는 화웨이의 중국 내 판매 유통망을 빠르게 흡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오포, 中 스마트폰 1위...삼성·애플 위협하는 '제2의 화웨이' 되나

박진석 카운터포은트 연구원은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 12와 11시리즈의 판매호조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화웨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했다"며 "중국 내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 오포의 성장세는 글로벌로 확대될 수 있으며, 화웨이 부재로 인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삼성과 애플에게는 오포가 제2의 화웨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오포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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