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성윤모 산업부 장관, 18억 신고…과천 아파트 1.4억 올라
박진규 차관, 새로 취임하면서 세종·역삼 집 팔아
유명희 본부장, 작년보다 재산 8000만원 줄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2021.03.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억9682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성 장관의 재산은 1년 전과 비교해 2억5025만원 늘었다.
성 장관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건물(125.1㎡)의 공시가가 오르면서 재산도 그만큼 증가한 것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10억1000만원으로 1년 새 1억3700만원 올랐다.
또한 배우자와 장남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건물(114.93㎡),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롯데캐슬 캠퍼스타운 건물(33.42㎡)의 전세 임차권으로 7억5000만원, 1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자산은 5억4440만원으로 이전 신고 때보다 3983만원 늘었다. 아버지로부터의 현금 증여와 급여 저축에 따른 것이다.
본인 예금 자산은 2억3662만원, 배우자는 2억5095만원으로 집계됐다. 장남과 장녀 명의 예금은 각각 3850만원, 1833만원이다.
성 장관은 부인 명의인 2009년식 그랜저(배기량 2656㏄)과 2017년식 제네시스 G80 배기량(배기량 3300㏄)도 신고했다. 차량 가액은 보험 가액을 반영해 4232만원에서 3724만원으로 508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6억8751만원으로 종전 신고와 비교해 8650만원 늘었다.
국무위원 13명 가운데 성 장관의 재산 순위는 6위다. 전체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14억1297만원)과 비교하면 27%가량 많았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6억4616만원 늘어난 17억1873만원을 신고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새로 취임하는 과정에서 2011년 분양받은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2단지 건물(110.59㎡)을 팔아 예금 자산을 늘렸다.
이 아파트의 종전가액은 4억8700만원이며 실거래가는 1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우스타우스 오피스텔 2채도 매도했다. 이 오피스텔의 실거래가는 각각 2억3500만원, 2억5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183만원 줄어든 18억53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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