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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도지코인은 사기다" 농담에 40% 급락

등록 2021.05.09 23:06:50수정 2021.05.10 0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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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도지코인은 사기다" 농담에 40% 급락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을 한 후 도지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SNL 진행자로 출연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통화의 미래, "세계를 장악 할 멈출 수 없는 금융 수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도지코인이 사기(hustle)냐'고 묻자, 머스크는 "그래, 사기다"라고 농담으로 답했다.

CNN에 따르면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이같이 말한 후 9일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0% 급락하며 0.44달러까지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전날 약 0.7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SNL 방송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머스크 출연 기대감에 0.66달러에 거래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최초의 SNL 진행자이거나 그것을 인정한 첫 번째 사람이라고도 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끔 이상한 말을 하거나 글을 올리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트윗으로) 기분을 상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전기자동차를 재창조하고, 로켓에 사람들을 태워 화성에 보낼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자화자찬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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