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지표 경계속 하락 마감…다우지수 0.44%↓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09%) 하락한 1만3911.7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 4238.04를 기록했지만, 5월 7일 기록한 4238.04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시장은 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경제학자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4.2%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5월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크게 올랐으나 소비자 물가는 시장예상치를 돌았다. 이는 기업의 비용 상승분을 아직 소비자들에 전가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지만.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가는 4월 중순 이후 일정한 범위 내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이런 상태는 조만간 깨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은 물가 압력이 얼마나 심한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면 주식이 얼마나 하락할지를 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밈 주식은 이날도 변동성이 컸다.
밈 주식 클린 에너지의 주가는 이날 31% 올랐다. 전날 85% 급등했던 클로버 헬스의 주가는 23%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 1.527%에서 장중 1.489%까지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는 물가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단기간 정책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름철에 들어 사람들이 휴가를 떠면서 주식 거래량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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