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바이든-푸틴 소인수 회담 2시간 만에 종료"
당초 예정인 1시간15분보다 길어져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첫 회담을 가지기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1.06.16.
스푸트니크,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시작했던 미러 양 정상의 "소인수(private) 회담이 끝났다"고 밝혔다. 소인수 회담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이 배석했다.
당초 소인수 회담은 약 1시간 15분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되며서 오후 3시 19분에 끝났다.
미러 양 정상은 잠시 휴식을 가진 후 확대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총 회담 시간은 4~5시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의 회담은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회담이다. 지난 2011년 3월 이후 약 10년 만에 첫 만남이기도 하다. 당시 바이든은 미 부통령 신분이었으며 푸틴은 러시아 총리였다.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미러 소인수 회담을 시작하기 전 양측이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시아 외무장관이 앉아있다. 2021.06.16.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생산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무역에서부터 군축 문제, 그리고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인권 문제와 상대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우크라이나 문제 등 양국 관계를 냉각시킨 껄끄러운 여러 의제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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