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수 회담 끝낸 바이든-푸틴, 확대 정상회담 시작"
소인수 회담, 당초 예정보다 길어져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확대 회담을 가지고 있다. 2021.06.17.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양 정상의 "확대 형식의 회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시작했던 미러 양 정상의 소인수 회담은 오후 3시 19분에 끝났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이 배석했다.
당초 소인수 회담은 약 1시간 15분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소인수 회담 후 양 정상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확대 회담을 시작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그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러시아 수석국장,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측에서는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등이 배석했다.
양 정상의 회담은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회담이다. 지난 2011년 3월 이후 약 10년 만에 첫 만남이기도 하다. 당시 바이든은 미 부통령 신분이었으며 푸틴은 러시아 총리였다.
양 측은 무역에서부터 군축 문제, 그리고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인권 문제와 상대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우크라이나 문제 등 양국 관계를 냉각시킨 껄끄러운 여러 의제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회담은 총 4~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식사시간은 따로 없을 전망이다. 회담이 끝난 후 양 측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을 예정이다. 각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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