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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코르다 우승

등록 2021.06.28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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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코르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김효주가 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효주는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1오버파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06.04.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김효주가 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효주는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1오버파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06.0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김효주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다음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자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28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28일 기준으로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한 나라에서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21일 기준으로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은 1, 2, 4위로 사실상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확정한 상태였다.

21일 세계랭킹에서 8위였던 김효주는 16위 유소연과 마지막 출전권을 두고 경쟁했으나 올 시즌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도쿄행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2번홀(파5)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5번홀(파4), 7번홀(파3),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던 김효주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넬라 코르다(미국)의 차지가 됐다.

[존스크리크=AP/뉴시스]넬리 코르다가 2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코르다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06.28.

[존스크리크=AP/뉴시스]넬리 코르다가 2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코르다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06.28.

코르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르다는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앤젤라 스탠퍼드 이후 첫 미국 출신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세계랭킹 3위인 코르다는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미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2주 연속 우승에 성공,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챙겼다. 올해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도 우승했던 코르다의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코르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리젯 살라스(미국)는 이날 1언더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7위를 차지했고, 유소연과 이정은, 최운정은 공동 33위(이븐파 288타)에 그쳤다.

2013~2015년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박인비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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