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모두 올스타 선발…MLB 최초 진기록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시즌 절반을 갓 넘기며 지난 2004년 마쓰이 히데키가 세웠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과 같은 3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2021.07.05.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투표 1위로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찬 오타니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투수로도 올스타전을 경험하게 됐다.
MLB 올스타전에서 한 선수가 같은 해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전 자격을 얻은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해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MLB를 휘젓고 있다. 타자로는 78경기에서 31개의 홈런을 기록, 이 부문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마운드 위에서도 위력적이다. 12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6.18
또 다른 일본인 선수이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료인 다르빗슈 유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기쿠치 유세이도 별들의 잔치에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이 기대됐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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