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한국, 총 70만회분 화이자 백신 교환 협정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스라엘이 만료기한을 앞둔 코로나19 백신을 교환키로 한 나라는 영국이 아닌 우리나라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한국이 백신 교환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환하는 백신은 총 70만회 분이고 한국은 올해 9월이나 10월께 같은 양의 백신을 이스라엘에 보낼 예정이다.
최근 현지매체는 이스라엘이 현재 약 140만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백신은 이달 30일 사용기한이 만료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화이자에 백신 만료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화이자는 현재로써는 만료일을 넘긴 백신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연장을 거절했다.
이스라엘 국무총리실은 이번 협정이 이스라엘 보건부가 외교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지원을 받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백신이 한국에 도착한 뒤 관련 검사까지 마치면 발효될 예정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이번 협정 관련 발표에서 "백신은 효과적이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윈윈 협정에 동의했다. 한국은 우리가 가진 백신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향후 한국으로부터 백신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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