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도 화이자 3000만회분·옵션 3000만회분 구매 계약"
내년도 1회 추가접종 mRNA백신 5000만회분 확보 중
1분기부터 순차 공급…옵션 3000만회분 추가구매 가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오늘(13일)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5000만명이 1회 추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5000만회분 구매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우선 체결한 화이자 3000만회분은 이 구매를 계획한 5000만회분의 일부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는 내년도 mRNA 백신 5000만회분 도입 선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반영돼 있다.
확정된 3000만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확정된 3000만회분과 함께 옵션으로 명시된 3000만회분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합의된 기간 및 조건에 따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물량이다.
화이자 백신은 올해 총 6600만회분 공급이 계약됐다. 현재까지 국내에 1788만6000회분이 도입돼 예방접종에 사용 중이다.
정 단장은 "향후 예방접종 일정과 대상, 필요량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 시 추가 구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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