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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원 준다"…제너시스 BBQ의 청년지원사업

등록 2021.08.26 05:00:00수정 2021.08.26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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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8천만원 지원 받으면 월 194만원 36개월 기금 형식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제너시스 BBQ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가 프로젝트에 합격한 일부 참가자들이 창업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36개월에 걸쳐 BBQ 미래꿈희망기금으로 일정액을 기부하는 방식에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

BBQ는 사전 공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BBQ미래꿈희망기금 부담'에 대해 설명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원금을 빌려주고 이를 분할해서 상환받기 위해서가 아닌 미래 창업자를 위해 기금을 마련, 운영하기 위한 취지라고 선을 그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참가자 모집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회사는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선발된 200팀에 약 8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달 18일 최종 합격된 200팀은 지난 23일 1차로 입소한 30팀을 시작으로 경기 이천시 소재의 치킨대학에서 순차적으로 6일간의 교육을 받은 후 9월1일 1호점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BBQ가 강조한 부분은 "프로젝트에 2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선발된 팀은인테리어, 장비, 집기 일체가 구비된 BSK 매장과 초기 운영자금 등 총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등이다.

BBQ는 창업자들에게 창업 자금 8000만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BBQ미래꿈희망기금을 약 3년간 기금에 다시 기부를 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일부 참가자들이 무상지원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매장 조건 및 매출에 따라 BBQ미래꿈희망기금 부담 비용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기금 형식으로 194만원을 36개월간 납부하게 된다. 이에 일부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의구심을 가졌다.

이에 BBQ는 프로젝트 모집시 팀당 8000만원 상당의 스마일 프로젝트 기금을 무상지원하지만 의무운영기간(39개월) 중 초기정착 3개월을 제외한 36개월간 BBQ미래꿈희망기금 일정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전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금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함이 아닌 또 다른 청년지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을 위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기금 규모를 지역별로 차등을 둬 창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기금을 받아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재 오픈된 330여개 BSK 매장들의 평균 손익을 보면 1개 매장에서 하루 매출 150만원씩 한 달에 4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경우 인건비를 제외한 점포 임대료, 재료비, BBQ미래꿈희망기금 등을 제외해도 창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충분하다는 것이 BBQ의 설명이다.

한편 현재 선발자들이 소통하고 있다는 오픈채팅방에서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어 잡음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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