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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픽셀 이미지가 51억?…라바랩, '크립토펑크' 인기

등록 2021.09.30 10:06:26수정 2021.10.27 16: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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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아시아 첫 NFT 경매

총 14점 낙찰률 100%...한화 약 185 억 원 기록

[서울=뉴시스] 라바랩, 크립토펑크 9997LARVA LABS (EST. 2005), CRYPTOPUNK 9997, Non-fungible token추정가 : HK$4,800,000-6,800,000 (한화 약 7 억~10 억 원)Price Realised(구매자 수수료 포함가) : HK$33,850,000 / 한화 약 51 억 4 천만 원, 사진=크리스티 홍콩 제공.

[서울=뉴시스] 라바랩, 크립토펑크 9997LARVA LABS (EST. 2005), CRYPTOPUNK 9997, Non-fungible token추정가 : HK$4,800,000-6,800,000 (한화 약 7 억~10 억 원)Price Realised(구매자 수수료 포함가) : HK$33,850,000 / 한화 약 51 억 4 천만 원, 사진=크리스티 홍콩 제공.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NFT(대체불가토큰) 작품이 전통미술을 또다시 따돌리고 있다. 미국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의 ‘크립토펑크 9997’이 3385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한화로 약 51억4000만원. 7억~10억원에 책정된 추정가보다 약 5배 높은 금액이다.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17~28일 홍콩 온라인 경매에 NFT 작품 14점이 출품돼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구매 수수료 포함 낙찰총액은 9599만 홍콩달러(한화 약 146억 원)다.

이번 경매는 크리스티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NFT 경매다. 경매 응찰 고객 168 명으로 65%가 신규 고객으로 주목된다. 주요 구매 지역은 홍콩, 미국, 스위스, 대만 등이었다.

재키 호(Jacky Ho), 크리스티 아시아 20 세기 및 21 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 헤드는 "크리스티는 NFT 경매 및 아시아 온라인 경매 분야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운 이번 경매로 다시한번 신기록을 썼다"며 "크리스티의 글로벌 NFT 경매가 낙찰 총액 1 억 달러를 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글로벌 크리스티에서 달성한 NFT 누적 낙찰 총액은 1 억 미국달러(한화 약 1188 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화 약 51억에 팔린 ‘크립토펑크 9997’은 픽셀로 이뤄진 단순한 아바타 이미지다. 엉성한 눈·코·입으로 이뤄진 초록 얼굴로 ‘크립토펑크'는 최근 NFT 미술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크립토펑크 819'은 한화 약 2 억 4000만~3 억 7000만 원에 나와 한화 약 13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NFT는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일컫는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할 수 없다.

한편 NFT 작품은 지난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의 디지털 아티스트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5000개 이상의 jpeg이미지를 모은 작품이 약 6930만 달러(한화 약 771억원)에 낙찰되어 전 세계적으로 NTF 작품 열풍을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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