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원치료 도입한다…정부 "구체 방안 준비 중"
"현재 단기진료센터서 진료 후 퇴원…수가 마련"
초기 진단검사 키트 공급 지연…"비축 물량 배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서울시·서울대학교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상황실 직원들이 재택치료환자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다. 2021.10.08. [email protected]
김지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진료지원팀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시설 격리 또는 재택치료를 할 수 있다. 재택치료의 경우 10일간 격리된다.
김 진료지원팀장은 "이 부분(통원치료)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대면외래진료는 더 논의가 필요하고,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진료지원팀장은 "현재는 단기진료센터를 설치해서 1박2일 단기 진료 후 퇴원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수가가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단기진료센터는 서울 1곳, 경기 1곳이 운영 중이다.
김 진료지원팀장은 "재택치료 중 증상이 나타나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가 단기진료센터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 모니터링 후 퇴소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라며 "인천에서도 당일 입원치료 후 퇴원하는 모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53명이다. 서울 137명, 경기 93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237명이며 비수도권은 16명(부산 3명, 대전 1명, 강원 6명, 충북 1명, 충남 3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다.
김 진료지원팀장은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 여유가 있어서 입소 방식을 선호하는 상황으로 보여진다"라며 "시행 준비는 다 된 것으로 판단하고,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증가하면 재택치료자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진료지원팀장은 재택치료자에게 코로나19 검사 키트 공급이 지연된다는 지적에 "시행 초기 현장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비축 물량을 배포해서 해소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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