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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野가 대장동 공공개발 막아…이재명 거짓말" 지적

등록 2021.10.18 14:56:32수정 2021.10.18 16: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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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팩트체크 하며 지원 사격

"대장동 민간개발 공약한 건 이재명"

"민간 이익 규모 알았으면서 거짓말"

"대장동으로 이익 본 건 이재명 측근"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발언을 장외에서도 적극 반박했다. 이 후보가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각종 해명을 '팩트 체크' 자료를 만들어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

대장동 공공개발 반대한 건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이날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반대로 공공개발을 추진하지 못해 민관 합동 개발을 했다"고 말한 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성남시의회의 대장동 개발 계획 입안 당시, 오히려 주택공사의 공공개발을 포기하게 만드는데 적극적이었던 건 성남의 민주당 의원들이었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개발 관련 소속 상임위원이었던 현재 민주당 출신 성남시의회 의장도 당시 회의에서 '주택공사(LH)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해가지고는 곤란하다. 민간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겪어야 된다' '공동 주택만 잔뜩 때려지으면 결국은 도시주택공사 땅장사 혹은 개발사업에 성남시가 편들어줬다는 것 밖에 안된다'며 한나라당 행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며 "이런 의견에 이의를 제기한 여야 의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제6대 시의회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성남시 공무원 만으로도 충분히 공공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와 '별도의 공사 설립보다 대한주택토지공사에 맡기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공사의 설립은 또 다른 예산 낭비' 등 이유를 앞세워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반대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2005년엔 대장동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운동을 했고, 2010년 성남시장 후보 출마 당시엔 민영개발 우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익 배분에 관여할 수 없고 알지도 못했다?

이 후보가 "민관 이익을 어떻게 나누는지는 제가 관여 할 수도 없다. 알려주지도 않고. 그 설계 내용은 그 분들에 대해서 들어라"고 말한 것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에서 "나중에 추가로 개발사업 참여자들 측 개발 이익이 너무 많은 거 같으니까, 더 우리가 확보해야 되겠다 해서 1000억원을 더 받으라고 제가 시켰는데, 결국 920억원 정도 추산되는 사업을 그들이 하기로 해서 인가 조건을 바꿨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렇다면 이 후보는 민간업자 수익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측은 이 지사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초과이익을 나누자’고 하는 것은 공모지침 위반으로 위법하고, 땅값 올랐다고 잔금 더 달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 뒤 12일엔 "2018년 3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위해 사퇴했기 때문에 2018년 이후 개발 이익을 환수할 권한이 안타깝게도 없었다. 경기도지사였으니까"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측은 "경기도지사였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권한이 없었다면서 지난 6일 경기도가 성남시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50%+1주 과반 의결권을 행사해서라도 사업자 자산을 즉시 동결·보전 조치하고, 개발이익이 추가 배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공문은 왜 보냈나? 없던 권한이 갑자기 생겼냐"고 했다.

대장동 개발로 돈 받은 건 국민의힘?

이 후보가 "(대장동 특혜 개발로) 금전 이익을 나눈 사람은 다 국민의힘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발언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을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선 "이재명 측근인 유동규 전 본부장과 공모 관계인 김만배씨가 준 것이고, 나머지 돈도 이들과 관계된 사람들과 그 '윗분'에게 들어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후보 최측근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과 장성철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화영 킨텍스 사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역시 대장동 아파트를 보유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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