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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량 폭증에…선별진료소 34곳 늘리고 야간도 운영(종합)

등록 2021.12.17 15:07:26수정 2021.12.17 1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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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감염, 늘어나는 검사량

1주간 검사 334만2008건 달해

'업무과중' 검체채취 민간 위탁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덩달아 늘어나는 검사량을 감당하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34곳 더 늘리고 야간까지 연장 운영한다. 

검체 채취 등 보건소의 업무 일부는 민간에 위탁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1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과 비교해 임시선별검사소 방문자가 2배 이상 늘면서 시민도 의료진도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며 "악화된 방역 상황에 대응해 검사를 제때 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34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183곳이다. 34곳을 늘리면 총 217곳이 된다.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 평일의 경우 현행 '오전 9시~오후 5시 또는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1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검사자 대기 시간 감소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내 운영 부스도 현행보다 63개 더 확대 운영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선별검사소가 오후 6시 마감해 국민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야간에도 (검사를)진행하긴 하지만 보통 오후 6시 이후에는 급하게 검사를 요할 때 응급실에서 검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보건소 인력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선별진료소 일부 업무는 민간 위탁한다.

민간 위탁을 고려하는 업무는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와 검체 채취 업무 등이다. 보건소 고유 업무인 병상 배정과 역학조사는 그대로 보건소에서 수행한다.

다만 질병청과 계약된 코로나19 전문 수탁의료기관과 지자체 간 계약에 따라 인력, 검체 채취, 검체 검사 등의 위탁 내용은 다를 수 있다.

최근 1주(11~17일)간 검사 건수는 총 334만200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 건수가 128만4195건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만7950명 중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확진된 인원이 1만5913명(33.2%)이다. 주간 검사 양성률은 2.7%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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