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 만나 "양국 관계 전례없이 대진전"
중국에 대한 가스 공급 새 계약 발표
[AP/뉴시스] 4일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크렘린 풀 사진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서 중국과의 "전례 없는" 가까운 관계를 찬양했다. 양국 관계가 "우애의 정신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전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진정 전례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푸틴은 중국에 극동으로부터 매년 100억 ㎥의 가스를 공급하는 새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 만남을 위해서 우리 석유업자들이 중국인민공화국에 대한 탄화수소 공급 문제에서 아주 휼륭하고도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인 중국 경제에 식량과 원자재뿐 아니라 석유, 가스 및 석탄의 핵심 공급지였다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관영 통신은 두 지도자가 이날 오후 국빈관에서 만났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두 사람은 만나 인사할 때 코로나 예방으로 악수를 하지는 않았다.
[AP/뉴시스] 중국 신화통신 제공 사진으로 4일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때 통역기로 경청하고 있다
두 지도자는 2019년 가을 이후 2년 여 만에 처음 만났다. 시진핑은 2020년 1월 코로나19 창궐 후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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