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에 산림청 '산불 3단계' 발령…가용자원 총동원
산림당국 '건조한 날씨 속 강풍으로 확산'
산불진화헬기 36대, 600여명 동원해 총력 대응
[대전=뉴시스]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산불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6일 오전 2시 18분께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인근서 재발한 산불진압을 위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36대와 산불진화인력 608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림당국은 바람의 속도, 피해면적, 산불현장 진화여건 등을 감안해 이날 낮 12시 45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군부대 및 지자체공무원 등 관할기관·인접기관의 산불진화헬기·인력·장비를 총동원 중이다.
3단계는 예상피해 규모가 100㏊ 이상이고 평균풍속 초속 7m 이상인 경우 발령되며 관할기관 인력·장비·헬기 총동원 및 인접기관 인력·장비도 50%까지 동원된다.
또 산림보호법에 따라 현장에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가 설치됐으며 통합지휘는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돼 경북도지사와 산림청장이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가용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이 야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몰전까지 진화키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안전사고 없이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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