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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 "러시아, 우크라 키예프 점령 계획 가능성 높아"

등록 2022.02.23 2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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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면 침공시 더욱 가혹한 제재"

러시아군 우크라 진입 여부엔 "아직 완전한 증거 없어"

[벨고로드=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에 새로운 병력과 군 장비가 집결해 있다. 2022.02.23.

[벨고로드=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에 새로운 병력과 군 장비가 집결해 있다. 2022.02.2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영국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키예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표적일 수 있다며 "그의 계획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인들에게 상업용 항공편이 아직 있을 때 (우크라이나를) 빠져 나오라고 권고한 이유 중 하나"라면서 "상황이 극도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나서면 더욱 가혹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어 정확히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며 "보게 되면 알게 될 것이고 즉각 대응하겠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 여부에 관해선 "푸틴이 군대를 보내겠다고 한 걸 들었다"면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아직 완전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전날 러시아 은행 5곳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3명을 상대로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러시아 금융기관과 개인들에 제재를 부과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국채 거래도 제한했다.

러시아는 21일 우크라이나 동부에 친러시아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공화국(DPR)과 루간스크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하고 이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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