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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장거리 포격 빈도 증가…민간인 표적으로 삼아"

등록 2022.03.11 07: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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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폭격기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장거리 포격 빈도 늘려

[마리우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산부인과 병원 건물이 파손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이들과 사람들이 병원 잔해에 깔려 있다"라며 러시아군의 산부인과 병원 공격을 "잔혹 행위"라고 비난했다. 2022.03.10.

[마리우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산부인과 병원 건물이 파손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이들과 사람들이 병원 잔해에 깔려 있다"라며 러시아군의 산부인과 병원 공격을 "잔혹 행위"라고 비난했다. 2022.03.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폭격기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이용해 장거리 포격 빈도를 늘리고 있는 것이 미국에 의해 포착됐다고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 고위관리는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그들(러시아군)은 명백히 민간인 거주지역을 타격 목표로 삼았고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전세를 뒤집기 위해 장거리 포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주 동안 5000~6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인구 밀집 지역들을 장거리 포격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세계는 이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도시들은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한 어린이 병원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했지만 아직 점령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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