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탈탄소에 청정수소 활용..."25년까지 연 10만~20만t 생산 확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탈(脫) 탄소를 위해 수소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활용하기로 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날 수소에너지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탈탄소 일환으로 2025년까지 연간 10만~20만t의 청정수소를 제조하고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자동차(FCV)를 5만대 보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전개혁위는 수소이용 확대를 겨냥,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무질서한 경쟁을 배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선 현재 연간 3300만t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발전개혁위는 "청정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의 제조, 저장, 수송에서 크게 발전을 이뤄 시장 경쟁력을 높여 주로 산업 부산물인 수소와 청정수소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2025년까지 목표로 하는 전체 수소 생산량은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 연간 20만t의 청정수소 생산은 현 시점 수소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발전개혁위는 수소산업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과 시장의 수요에 맞춰 합리적인 사업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2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고점에 달하게 한 다음 2060년까지 실질적으로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은 수소를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부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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