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몰도바에 우크라 피란민 구호지원 저장소 설치
몰도바에서의 피란민 지원 강화
[팔랑카=AP/뉴시스]지난달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몰도바의 국경지역인 팔랑카에 도착했다. 2022.04.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한 구호물자 저장소를 몰도바에 설치하기로 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내고 몰도바에서의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이웃나라다.
이를 위해 구호물자 저장소를 설치하고, 텐트 1200개와 담요 4000개 이상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미 45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몰도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이웃나라들로 유입됐다. 대다수의 피란민은 여성, 어린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올해 초 EU는 이미 지원하기로 한 500만 유로 외에, 몰도바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300만 유로 추가 기금을 할당하기로 했다. 국경 통과 지점 등에서의 긴급지원, 숙박 센터에서의 생활 등 지원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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