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지준율 인하 등 정책수단 시행..."코로나 대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은행 예금준비율(지준율 RRR) 인하 등 정책수단을 추가로 시행해 경제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성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는데 대응해 "지준율 인하를 포함한 금융정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영향을 크게 받은 산업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차입 코스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중국인민은행은 국무원의 방침 공표 후 수일 안에 지준율과 대출 기준금리인 LPR(최우량 대출금리) 등을 조정하는 경우가 대체적이다.
국무원의 성명에 맞춰 인민은행은 이르면 15일 결정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내리고 수일 이내에 지준율을 인하한다고 시장에선 관측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1년물 LPR을 현행 2.85%에서 최대 10bp(0.10%) 낮춘다고 예상한다.
지준율은 작년 7월과 12월에 이어 1년도 채 못 되는 사이에 3번째로 인하할 공산이 크다는 분위기다.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 등에서 봉쇄를 연장했는데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경제 전망은 악화하고 있다.
록다운으로 공급망과 기업, 시민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1일 경제성장에 리스크를 경고하면서 강력한 경기대책을 내놓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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