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크라 전쟁, 나토·러 대리전 아니다"
"우크라에 미군 파견 없다" 재확인
[워싱턴=AP/뉴시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예정을 밝히면서 "부분적으로 부차 학살에 대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서방과 자국 대리전으로 규정한 러시아의 발언을 일축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와 대리전을 벌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다. 나토는 관여하지 않는다. 미국은 이 전쟁을 치르지 않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이 전선에서 러시아의 주장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동안 그랬듯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관리들이 작년까지만 해도 핵전쟁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그것에 동의하며, 모든 국가들과 관료들이 이 나라 전역에 다시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에서 국무·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등 상황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나토가 대리전을 치르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 위협이 실재한다는 위협성 발언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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