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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원유 제재서 슬로바키아·헝가리 빠지나…반대 입장 고수

등록 2022.05.03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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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러시아산 원유 제재 대상되면 면제 요청할 것"

헝가리도 "대안 없다" 제재 반대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1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제재에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가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EU 관계자를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를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서 빠지게 해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는 6차 러시아 제재안을 3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산 원유 금지와 관련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리하르트 술리크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러시아산 원유가 EU의 새로운 제재 대상이 된다면 슬로바키아는 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술리크 부총리는 러시아산 원유의 지장없는 공급이 슬로바키아 경제에 필수적이라면서 "(러시아산 원유의) 대체 절차는 수년이 소요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도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페레트 시야르트 헝가리 외무장관은 러시아산 원유의 대안이 없다며 헝가리로 관련 수송을 불가하게 만드는 제재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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