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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방 제재, 일반 국민 겨냥…러시아인 증오에 기반"

등록 2022.05.31 20:09:20수정 2022.05.31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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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5.27.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5.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의 일반 국민을 겨냥한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러시아인에 대한 증오에 기반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제재는)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 결론은 역겹다. 러시아 국민을 직접 정확하게 겨냥한다"면서 "그들은 우리를 증오한다. 이런 결정은 러시아와 러시아인, 러시아의 모든 주민들에 대한 증오에 기반한다"고 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과 유럽국들이 제재가 일반 국민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완전히 허튼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를 통해 러시아 통화 루블화에 타격을 입히고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건 러시아 일반 국민의 생활 수준을 낮추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각종 대러 경제 제재를 동시다발적으로 부과했다. 유럽연합(EU)은 30일 연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의 90%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6차 러시아 제재안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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