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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내 첫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정

등록 2022.06.13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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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국산 의료기기 트레이닝 모습. (사진=길병원 제공)

[인천=뉴시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국산 의료기기 트레이닝 모습. (사진=길병원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국내 첫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과 함께 경기도 성남도 선정됐다.

5년 동안 158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실제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판매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료기기 과제는 R&D와 임상시험 등 제품의 개발과 임상적 검증에 집중됐다. 판매의 마지막 단계인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과 교육, 전시 및 홍보에는 소홀했다.

이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는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진,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해 구매·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이다.

김선태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쌓은 5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형 교육, 훈련지원센터가 국산의료기기의 교육, 훈련, 홍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국산의료기기의 글로벌 판매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지난 2017년 복지부 지정 최소침습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모의수술실과 성능평가실, 교육훈련실을 갖춘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트레이닝센터로 개소·운영됐다.

센터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총 60여건의 트레이닝을 진행했으며 참여한 의료진 수는 총 656명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트레이닝으로서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몽골,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 대상으로도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트레이닝과 동시에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함께 사용적 합성 테스트를 같이 시행해 호응받기도 했다.

김선태 센터장은 "그동안 의료진들에게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해외 의료진에게도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했다"며 "국내에서도 광역형 교육, 훈련 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됐고 가천대 길병원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가 쌓이면서 이번에 과제의 기본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천시 컨소시엄에는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 길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한국의기기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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