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글로벌 금융긴축 우려에 7일째 속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세계적인 금융긴축이 경기둔화 우려를 부추기면서 일주일 연속 내린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7.35 포인트, 1.25% 떨어진 1만5641.26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치인 1만5794.1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5573.38까지 내려갔다가 약간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445.16으로 165.72 포인트 하락했다.
대만 중앙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1.5%로 0.125% 포인트 올렸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내렸다. 시멘트·요업주는 0.59%, 식품주 0.78%,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49%, 건설주 0.74%, 방직주 0.67%, 제지주 0.45%, 석유화학주 0.21%, 금융주 1.45% 밀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80개가 떨어졌고 234개는 상승했으며 보합은 70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38%,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1.79% 하락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0.30% 내렸고 반도체 위탁제조 롄화전자는 2.95% 급락했다. 창룽항공과 중화항공 역시 밀렸다.
레이후(雷虎), 쥐팅(巨庭), 룬페이(倫飛), 화칭(華擎), 롄위(連宇)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의약품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관광 관련주와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진훙(晉弘), 보리(波力-KY), 바오이(寶一), 한샹(漢翔), 신톈디(新天地)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3078억7700만 대만달러(약 13조362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중화항공, 췬촹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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