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재건축 탄력…공작아파트 최고 50층 탈바꿈
서울시,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열어 수정 가결
"여의도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탄력 받을 것"
송파 잠실 우성4차 재건축 정비구역안도 가결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최고 높이 50층 이하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다. 2018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사유로 보류됐다가 4년 만에 재상정된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안 통과로 향후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안은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과 현재 수립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을 확보했다.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최고 높이를 200m, 50층 이하로 하고, 금융업무시설 집중 공급,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 확보토록 했다.
송파구 잠실 우성4차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전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해당 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서 2017년 정비계획이 결정된 이후 재건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정비기반시설, 생활 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2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동역은 지난 2020년에 선정된 1차 확대사업 대상지 8곳 중 하나다.
이번 계획안으로 일대 도로가 개선되고, 빙상장과 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 글로벌체험센터, 만화 라키비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사업이 진행된다.
전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요청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물 높이완화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번 심의로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가 3층에서 4층으로 완화된다.
용산구 보광동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의 도시계획시설 및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학교 시설의 장기 마스터플랜으로 구역, 밀도, 높이, 건축배치, 지역상생, 그린캠퍼스 계획 등이 수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