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최준희 영상 삭제하고 사과…"저도 학폭 혐오합니다"
[서울=뉴시스] 최환희, 최준희, 홍진경. 2022.08.21. (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쳐)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이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출연한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홍진경은 20일 유튜브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 '홍진경 이모와 최환희, 준희 남매의 조촐 파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일부 네티즌이 과거 학교폭력에 연루됐던 최준희가 유튜브에 출연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 삭제 이후 다른 게시물에도 이 문제를 지적한 댓글이 달리자, 홍진경은 해당 댓글에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이번에 업로드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상황을 조금 설명 드리자면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습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 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