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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중간요금제로 KT 도발…같은 요금에 1GB 더(종합)

등록 2022.08.23 15:26:30수정 2022.08.23 15: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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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6만1000원으로 동일…LGU+ 31GB VS KT 30GB

이통3사, 삼성 새 폴더블폰 출시로 가입자 유치 경쟁 본격화

LGU+, 5G중간요금제로 KT 도발…같은 요금에 1GB 더(종합)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T 5만9000원·24GB VS KT 6만1000원·30GB VS LGU+ 6만1000원·31GB

이통3사가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5G 중간요금제를 모두 출시했다. 주목되는 점은 LG유플러스가 KT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더 주는 방식으로 요금제를 구성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KT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를 미룬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날 선보이면서 승부를 걸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1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5G 슬림+’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도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는 KT와 가격이 같으면서 데이터를 1GB 더 주는 구성이다. KT는 이날부터 6만1000원에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판매한다.

같은 가격에 비슷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KT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모양새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5G 중간요금제 2종도 같은날 선보인다.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31GB(QoS 1Mbps)인 5G 다이렉트 44와 3만4000원에 데이터 8GB(QoS 400Kbps)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4다.

반면 KT는 온라인 전용 5G중간요금제 출시 시기를 9월 중으로 미뤘다.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5G 다이렉트 44와 가격은 같으면서 데이터가 1GB 적다(QoS 1Mbps).

가장 먼저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 SK텔레콤은 가격이나 데이터 제공량이 다르다. SK텔레콤은 이달 5일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를 출시했다. 대신 한단계 높은 5만5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10GB에서 11GB로 1GB 늘렸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과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로 요금 상품을 늘렸다.

온라인 전용으로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를 함께 내놨다.

SK텔레콤의 경우 가격은 기존 출시한 요금제의 중간격에 해당하지만 데이터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았다. 이에 KT가 가격은 소폭 높지만 데이터를 30GB로 늘리면서 개선했고,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KT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더 주는 식으로 한 번 더 변화를 줬다.

이에 따라 1GB당 요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1968원으로 가장 낮고 다음으로 KT가 2033원, SK텔레콤은 2458원으로 가장 높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플립4를 앞세워 가입자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4·플립4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약 97만대가 팔렸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 성적을 낸 셈이다.

새 단말기 출시는 이통사 번호이동과 요금제 변경의 계기가 되는 만큼 이통3사가 선보인 5G 중간요금제가 가입자 유치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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