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e커머스 소상공인 매년 10만명씩 양성할 것"
디지털 변화 선도한 '암사종합시장'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진행
암사시장,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으로 월 매출 1억원 달성해
尹대통령, 암사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상권에 적응한 방식 살펴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발표…e커머스 소상공인 양성 계획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참관한 후 상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2022.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도약을 위한 '새 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25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e커머스 소상공인'을 2027년까지 매년 10만명씩 양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암사시장은 전국 전통시장 중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한 전통시장이다. '네이버 동네시장'이라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집앞까지 무료로 배송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암사시장은 작년 중순 기준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암사종합시장 내 점포들이 어떻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는지 직접 살펴봤다. 상점들이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장보기, 온라인상인조합에 적응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정책 운영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의에는 소상공인·자영업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부 측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함께 했다.
'새 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가 온라인에 집중된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역시 이에 발맞춰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는 스마트상점, 스마트공방, 스마트시장은 5년간 7만개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e커머스 소상공인'을 2027년까지 매년 10만명씩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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