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속도로 수천 상자 맥주 캔 천지로 변해 일시 폐쇄
맥주 수송 트레일러, 연쇄 추돌 사고내며 전복…맥주로 도로 뒤덮혀
[브룩스빌(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맥주 수천 상자를 가득 실은 세미 트레일러 한 대가 충돌 사고를 내면서 전복돼 쏟아진 맥주 캔들이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룩스빌 인근 75번 주간 고속도로를 뒤덮고 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2022.9.22
플로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 직후 탬파에서 북쪽으로 48㎞ 떨어진 75번 주간 고속도로 남행 차선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세미 트레일러 한 대가 차선을 바꾸려다 다른 세미 트레일러와 충돌했으며, 뒤따르던 다른 세미 트레일러들이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한 대는 멈추지 못하고 멈워 선 픽업 트럭 한 대와 다른 세미 트레일러와 부딪히며 전복됐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세미 트레일러에는 '실버 벌릿' 쿠어스 라이트 맥주 수천 상자로 가득 차 있었다.
사고로 픽업 트럭 탑승자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온통 맥주로 뒤덮히면서 약 2시간30분 뒤인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야 겨우 갓길 통행이 가능했고, 정오(한국시간 22일 새벽 1시)께 고속도로가 다시 재개되기까지 폐쇄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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