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서 현직 구의원 멱살 잡은 50대 사업가 송치
【광주=뉴시스】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2019.02.13. (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A씨는 충장축제 기간이던 지난 14일 오후 9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축제장 거리 주막 앞에서 동구의회 B의원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때마침 발견한 B의원에게 다가가 과거 서운했던 감정을 토로하며 시비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A씨는 'B의원 역시 폭력을 휘둘렀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만 폭행한 것으로 봤다.
한때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A씨는 B의원과 과거 선거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B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모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실세로 알려진 A씨가 기초의원 등에게 갑질을 일삼았으며, 이를 묵인한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당적을 잃었다가 올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 현직 구청장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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