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팬클럽,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더탐사 고발
尹 대통령 지지 단체와 함께 경찰에 고발장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주장
[서울=뉴시스] 김래현 기자 = 28일 새희망결사단 장철호 본부장이 서초경찰서에 더탐사와 강진구 대표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2.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더탐사(더탐사)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사랑 등이 경찰에 고발했다.
건사랑과 윤 대통령 지지단체인 새희망결사단은 25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더탐사와 강모 대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단체는 이날 "(더탐사가) 허위사실을 공표해 한 장관과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저희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증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새희망결사단은 지난 25일 같은 혐의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권한대행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날 고발장 제출에 앞서 고발인 조사에도 출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히며 김의겸 의원과 해당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더탐사 관계자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더탐사는 같은 날 '첼리스트가 털어놓은 새벽 3시 '술통령과 한동훈'의 진실 "청담동 바를 다 빌렸어. 윤석열, 한동훈도 왔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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