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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중국 정면 비판 "동중국해에서 일본 주권 침해"

등록 2022.11.14 0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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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아시아정상회의서 중국 직접 지목·항의

[프놈펜=AP/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사진 왼쪽)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단체사진을 찍은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2.11.12.

[프놈펜=AP/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사진 왼쪽)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단체사진을 찍은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2.11.1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3일 아세안 각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활동을 계속·강화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14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지역 안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참석했다.

이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중국을 향해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제도 주변 등 동중국해에서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활동을 계속·강화하고 있다"고 직접 중국을 지목하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올해 8월 중국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일부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쪽으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도 지역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홍콩 정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의 남중국해 해양 진출, 역내 경제적 위압에 대한 강한 반대를 재차 표명했다.

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정되지 않으며 핵무기에 의한 위협과 사용은 인류에 대한 적대행위"라며 "국제사회 전체에서 명확한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 "북한이 높은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며 간과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하나가 되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히 이행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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