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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 SNS에 혐오발언 올렸다가 처벌 받을 수도

등록 2022.11.17 1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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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누리소통망 보호 서비스(SMPS) 개시

직접 SNS상 혐오표현 찾아내 사법당국 알려

[서울=뉴시스]국제축구연맹 선수 상대 혐오발언 금지. 2022.11.17. (사진=국제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제축구연맹 선수 상대 혐오발언 금지. 2022.11.17. (사진=국제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카타르 월드컵 기간 누리소통망(SNS)에 축구선수를 상대로 혐오발언을 했다가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7일 "차별을 막고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누리소통망 보호 서비스(SMPS)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은 SNS상에서 모욕적, 차별적, 위협적인 표현을 찾아낸 뒤 이를 SNS 운영 회사나 해당국 사법당국에 알린다.

월드컵 참가팀이나 선수 개인, 또는 관계자는 연맹에 문제 있는 표현을 알려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해당 표현을 숨길 수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연맹은 출전 선수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SNS 포스트를 차단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비드 아간조 FIFPro 회장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이 폭력에 직면하는 것을 막는 게 우리 임무"라며 "이런 폭력은 선수들의 인격과 그들의 가족, 경기력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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