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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유상철 묘소 찾는다 "특별한 경기 떠올라"

등록 2022.11.18 11:11:14수정 2022.11.18 1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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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20주년 특집 다큐 출연

히딩크, 유상철 묘소 찾는다 "특별한 경기 떠올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상철(1971~2021) 묘소를 찾는다.

MBC TV '다큐플렉스'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특집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 2·3부는 각각 18·19일 오후 8시40분 전파를 탄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2002 월드컵이 한국축구에 가져온 변화와 성장의 기록을 담는다. 총 3부작이며, 12일 1부를 방송한 상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월 한국을 찾았을 때 제자 유상철 묘소 방문을 위해 다큐플렉스 출연을 결정했다. 유상철은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났다. 히딩크는 고인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특별했던 경기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며 2001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멕시코전을 언급했다. 당시 "유상철이 코뼈가 주저앉은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뛰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2002 월드컵 주역인 안정환과 최진철도 추억을 나눈다. 최진철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비에리와 헤딩 경합한 순간을 설명한다. 이탈리아팀 유니폼에 얽힌 사연도 공개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골든골을 넣었을 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한다.

배우 문소리와 가수 이승윤은 월드컵 후일담을 들려준다. 문소리는 축구선수 홍명보 앞에서 맥주만 주구장창 들이킨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승윤은 당시 중학생이었다며, 서울의 한 극장에서 16강전을 봤다고 귀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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