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티켓팅 앱 말썽, 잉글랜드-이란전 관중 입장 지연
킥오프 앞두고 애플리케이션 접근 막히면서 관중들 불만 폭발
[도하=AP/뉴시스] 잉글랜드 팬들이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첫 경기를 앞두고 스카프를 들어보이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2.11.21.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의 티켓팅 애플리케이션이 말썽을 일으키면서 수백 명의 관중들이 지각 입장을 하는 불편이 초래됐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첫 경기 직접 티켓팅 앱 접근이 막히면서 수백 명의 관중들이 일찍 입장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개막전을 제외한 카타르 월드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임에도 티켓팅 애플리케이션이 말썽을 일으킴으로써 팬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은 크나큰 문제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계속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잉글랜드 팬은 BBC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 티켓을 구입했는데 앱에서 사라졌다. 앱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만 얘기를 들었을 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티켓 한 장에 150파운드(24만 원), 비행기표 800파운드(129만 원)를 지불했는데 티켓이 사라져 입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FIFA는 "일부 관중들이 FIFA 티켓팅 앱을 통해 티켓에 접근하는데 문제를 겪었다. FIF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팬 여러분들의 양해와 이해를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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